뇌출혈(cerebral hemorrhage)이란 뇌혈관 벽의 약한 부분이 터져 출혈이 생기며 발생하는 뇌혈관 장애를 의미한다. 뇌 속의 시한폭탄이라고도 불리며, 지난 5월에 작고한 강수연 배우의 사망원인으로 지목되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뇌출혈은 중년층인 40~50대에도 흔하게 발생한다. 한 국내 연구에 따르면 뇌출혈 환자의 평균 연령은 64세이며, 그중 지주막하출혈 환자의 평균 연령은 58세로 뇌경색 등 다른 뇌질환 환자의 평균연령과 비교했을 때 젊은 편이다. 뇌출혈의 가장 무서운 점은 전조증상이 없다는 사실이다. 두통이 뇌출혈의 전조증상이자 주요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두통을 경험하는 뇌출혈 환자의 수는 25%에 불과하다. 더불어 출혈 부위에 따라서 전조증상이 없거나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에 전조증상만으로 뇌출혈 유무를 유추하기 매우 어렵다. 설상가상으로 뇌출혈은 골든타임이 짧아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하나 예측이 불가능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뇌출혈은 그 어떤 질환보다 관리를 통한 예방이 중요하다.
뇌출혈 예방, 혈관 관리가 중요뇌출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혈관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이 높은 혈압에 장시간 노출되면 약해지게 된다. 이때 과도한 스트레스나 흥분, 긴장, 과로로 인해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면 뇌혈관이 견디지 못하고 터져 뇌출혈이 발생한다. 당뇨나 고지혈증 환자의 경우 피가 끈끈하고 혈전이 쉽게 생겨 혈관벽의 유연성이 크게 감소되어 있는 상태라 뇌출혈 고위험군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미리미리 혈관 건강을 관리해 주어야 뇌출혈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혈관관리에는 오메가3대중들에게 익숙한 영양 성분인 오메가3는 좋은 기름의 대명사로 뇌 건강과 혈관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혈중 중성지질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뇌출혈과 같은 혈관질환 예방에 탁월하다. 오메가3는 크게 epa와 dha 두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중 epa는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감소시켜 혈관이 유연성을 잃고 단단해지지 않도록 막아준다. 또한 혈중콜레스테롤을 낮춰 혈액이 끈끈해지지 않도록 막아 혈관을 막는 혈전이 생성되지 않도록 돕는다. 이외에도 혈압 유지에도 효과가 있어 뇌출혈의 주요 원인인 혈압 상승을 방지한다. 오메가3의 또 다른 구성 성분인 dha는 뇌세포막의 주요 성분으로 뇌의 모세혈관막을 이루는 성분이다. dha는 세포막의 유동성을 증가시켜 세포 간 신경전달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오메가3는 이렇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체내에서 자연 합성되지 않아 식품 등을 통해 보충해야 한다. 오메가3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대표적으로 ‘견과류’, ‘등 푸른 생선’, ‘아보카도 오일’등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식품들을 매일 챙겨 먹기 어렵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하고 오메가3 영양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도움말 = 김지영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