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연구팀, 508명 임상ㅣ5세 전 땅콩 먹이면, 청소년기 땅콩 알레르기 발생 위험 71%↓유아기에 정기적으로 땅콩을 먹이면 청소년기까지 땅콩 알레르기가 생길 위험을 7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 결과(follow-up to adolescence after early peanut introduction for allergy prevention, 알레르기 예방을 위한 유아기 땅콩 섭취 후 청소년까지의 추적 관찰)는 미국 의학 전문지 ‘뉴잉글랜드 의학저널 온라인판(nejm evidence)’에 최근 게재됐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king’s college london) 연구팀은 유아기 땅콩 섭취의 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청소년기까지 지속되는지 알아보기 위해 leap(땅콩 알레르기 조기 학습) 및 후속 leap-on 참가자 640명 중 508명을 대상으로 leap-trio 연구를 진행했다. 땅콩 알레르기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흔한 알레르기이며, 영유아 식품 알레르기 중 우유, 계란 다음으로 발생 빈도가 높은 식품이다. leap 연구에서는 유아기부터 5세까지 정기적으로 땅콩을 먹으면 땅콩 알레르기 위험이 81%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leap 참가자들에게 5세부터 6세까지 땅콩 제품을 먹지 않게 한 후속 leap-on 연구에서는 땅콩 섭취를 멈춘 후에도 6세까지 땅콩 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leap-trio 연구에 따르면, 유아기 땅콩 회피 그룹 참가자 246명 가운데 38명(15.4%)과 땅콩 섭취 그룹 참가자 251명 중 11명(4.4%)이 각각 12세 이상이 됐을 때 땅콩 알레르기가 생겼다. 이는 유아기에 땅콩을 정기적으로 섭취한 경우 땅콩 알레르기 위험이 유아기 땅콩 회피 그룹에 비해 71% 낮아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진은 “유아기 땅콩 섭취의 알레르기 예방 효과가 청소년기 내내 지속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